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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챔프] 공연예술의 이해-11

MARO  2017. 7. 20. 01:22

11- 공연예술과 효용 : 교육연극


1) 끝나지 않는 끝의 반복

    - 오늘날 말이 말 같지 않고, 몸이 몸 같지 않다.

      말과 몸에 앞서는 것이 사물이다.

      이에 따라 종래의 고유한 연극 표현방식은 재고되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연극과 춤을 비롯한 공연예술의 표현방식은 절대적으로 몸이었다.

      이제 몸이라는 권력이 몸 바깥의 기호로 대체되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서 연극은 소통과 표현의 권력이 몸 아닌 것으로 이동된다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2) 몸에서 몸 아닌 것으로

    - 정보화 사회의 연극은 배우의 몸으로의 저장방식에 분열을 일으키는 것으로 출발한다.

      살아있는 몸으로부터 죽어있는 몸으로, 죽어있는 몸으로 기억한다.

      현대 공연예술의 변화는 이런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

      몸이긴 하되 몸이 아닌 몸, 그것은 의인화된 가짜 몸이다.

      마치 가상현실이 현실을 대체하는 것 처럼 가짜 몸이 진짜 몸을 대신한다.

      공연예술에서, 교육환경에서, 일상의 삶에서 이를 직시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3) 교육연극, 놀이를 통한 교육

    - 놀이교육으로서 교육연극은 장기자랑이 아니라,

      나와 공동체의 결핍을 즐겁게 반성하면서 드러내는 일종의 연극의 활용, 효용이다.

      이것은 학생들의 참여와 상상력을 제일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적극적 참여 없이 교육연극의 실천은 불가능하다.

      교육연극은 모든 것이 가능하고 허락된 무대, 극장과 같은 놀이장소에서

      우리들의 신체와 상상력을 동원해서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실용화 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