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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 뮤지컬 '킹키부츠'

MARO  2018. 3. 7. 10:28

 

 

 

오피셜 영상이 떠있는 박강현 최재림 페어의 공연을 봤다.

남자친구가 선물해준 복지포인트 찬스 ㅎㅎㅎ

 

 

킹키부츠를 처음 볼때는 이야기의 서사보다는 엔젤들에게 눈이 갔는데

두번째 보는 지금은 찰리와 롤라의 서사,

그 둘이 나누는 감정의 교류들이 눈에 들어온다.

박강현 찰리는 김호영 찰리보다는 조금 더 소년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김호영 찰리가 연기 능력치가 더 높다보니

(노래는 박강현 찰리가 더 높음)

더 처철하게 고민하고 갈등하고 일어서는 모습이었달까.

 

최재림 배우는 사람들과 자기 방식대로 교류할 마음을 먹은 2막부터

배우 최재림의 롤라가 아니라 정말 그냥 롤라 그 자체로 존재한다.

 

팬이 느끼기에 너무 좋은 공연이다.

최재림 배우님이 노래(는 당연한거고) 외에 연기로 제대로 인정받는 작품이라

이후에 더 좋은 연기를 볼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

그 기회가 된 공연이 킹키부츠라 더 좋기도 하다.

 

롤라의 외로운 싸움에 찰리같은 좋은 친구들이 더욱 늘어가기를.

롤라가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라게 되는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