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장벽을 없애보려는 목적으로, 조금은 불손하게 시작한. 여러가지 운이 나에게 따른다고 믿게 해준. 나에게 영화를 해도 된다고 허락해준. 내 자질을 의심하게 만들어준. 억울한 일도, 서러운 일도, 도망가고싶은 일도 참 많았던. 그래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준. 꿈에 미치지 못하는 재능에 다시 좌절하지 않게 만들어준. 나의 시작이 될. 나의 첫 영화. 안녕. + 3일간 푹 쉬고 폭풍 쇼핑...? 영화보고 책보고 늘어지게 자야지. + 이력서도 다시 써야하나? + 일단 감기 회복과 다크서클 박멸이 목표. 그나저나 피부가 너무 건조해져서 걱정이야. + 토요일 6시. 여름방학때 콘티를 했던 우리 이정현 감독님의 상영회ㅎ 난 아직 제목도 몰라ㅋ 그 다음 계획은 귀경!
사실 저번주였을수도 있는 발표를 이번주까지 끌어가면서 학교를 일주일 더 나오려고 노력했던건 동아리 공연때문. 참여하기로했던 공연이라 더 아쉽고, 대학생활의 마지막 행사라 더 아쉽고. 그래서 빠질수가 없었다. 이제 6시면 시작하는 공연. 그 전에 셋업 봐주러가고, 리허설 체크해줘야하고, 사운드 조정하면 내 할일은 끝. 그리고 내일 아침에 계절학기 신청까지 하면 내 학교생활은 (기말고사 제외하고는) 완전히 끝. + 옷사고싶다. 딱 떨어지는 옷으로ㅎ 촬영장에서 칭칭감고 껴입고 덧입다보니 학교다닐때 복장이 며칠됐다고 그립다ㅋ + 블로그 쓰기가 점점 힘들어지니까 미투데이라도 완전 자주 쓸줄알았는데 그럴 시간 자체가 아예 없다. 조금이라도 남는 시간에 자기 바쁘고 쉬기 바빠서. 아날로그적인 일정관리가 그리워서 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