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 괴롭히지 마세요 ㅠㅠ
오늘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강두와 문수를 보내야 하는 날이다. 마지막회, 벌써 와버렸다. 16부작이니 일반적인 미니시리즈보다 짧은데, 그 짧은게 문제다. 이 예쁘고 착한 아이들을 보내야 한다는 것. 드라마에 이렇게 집중해본 것이 대체 얼마만인지... 15화에서 강두가 아팠다, 아주 많이. 사랑이 커질수록 상처에 약해지는 두 사람은 예쁘고 아프다. 강두가 먼저 도망갔고 문수는 잡았다. 이번엔 문수가 도망쳤고, 강두는 문수를 잡을수도 놓을수도 없다. 이 이별의 이유도 예쁘고, 한없이 착했다. 이 착한 아이들을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생명이 위태로운 강두는 간부전 진단 후 병의 진행이 빨라진 듯 하다.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강두도, 괜찮지 않음을 안다. 강두는 마지막 힘을 다해 문수를 찾아갔고, 문수를 불렀다. ..
LiKe/Masterpiece
2018. 1. 30.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