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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놓고다니는 용도의 플래너와
퇴근 이후의 개인적인 일정과 메모만 적혀있는 작은 크기의 플래너 두개를 사용한다.
(아래) 보라색 몰스킨 위클리 라지, (위) 검정색 볼로이 포켓
전체적인 일정과 티켓 등을 모으는,
이후 보관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몰스킨 위클리플래너 라지.
사무실 책상에 두고 사용하고, 작은 플래너에 적히는 일정은 여기에도 전부 기록한다.
열심히 살았던 5월 3주차 몰스킨.
왼쪽 위클리 페이지에는 주간의 일정이나 계획을 기록하고
오른쪽의 노트 페이지에는 한주간의 해야하는 일을 기록한다.
위클리페이지 가운데 부분에 세로로 마킹이 작게 하나 있는데,
그 마킹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사무실 일정, 오른쪽에는 개인 일정을 기록한다.
일정에 체크박스를 만들어 표시하는, 불렛저널의 형태를 혼용해서 사용한다.
오른쪽 상단에 붙은 포스트잇은, 내가 잘 사용하지 않는 가름끈 대신 인덱스 역할을 하기도 하고
이번주 중 가장 중요한 개인일정을 적어두는 용도로 사용한다.
한 주가 지나가면 옆으로 돌려 붙여두거나
개인일정이 남아있다면 다음 장에 옮겨 그대로 사용한다.
2-3주 후에 해야할 일을 갑자기 알게 되거나 하는 경우에는
종이재질의 작은 플래그에 적어 뒷페이지에 붙여두고 잊지 않고 챙기는 편.
종이플래그는 할일이 아주 많을때 일정을 하나씩 적고 옮겨붙여가며 일의 순서나 중요도를 정하기도 한다.
하단에는 티켓이나 입장팔찌 등을 붙여두는데 뒷쪽의 노트를 사용할 수 있게 책장처럼 붙이는 편이다.
1년이 끝나고 플래너를 교체하는 시기가 되면
티켓이 많아 뚱뚱해진 플래너를 보면서 올해도 문화생활을 열심히 했다며 즐거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볼로이 플래너는 작년 하반기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학원도 다니고 입시준비도 하고 동호회 활동도 하고
여튼 퇴근 이후에 바쁘게 생활하면서 일정이 겹치고 꼬이는 일이 자주 생겨서
개인일정을 정리하고 메모를 하기 위한 용도의 작은 플래너가 필요했다.
한 면은 A6사이즈보다 살짝 작고 가볍고 유연한 바인더 링이 적용되어 있다.
사진의 내지는 볼로이의 제품은 아니고, 볼로이 제품의 형식을 따라 내가 만든 페이지.
가벼운 플래너를 지향하는 볼로이의 속지는 얇고 가벼운 재질의 코팅된 종이인데
그 미끄러운 종이의 표면이 주로 연필이나 샤프를 사용하는 나와 맞지않았다.
한 주의 시작이 일요일로 제작된 위클리 속지의 형식도 나와 맞지않아서
그 형식 그대로 순서만 바꾸고, 날짜를 미리 박아서 (볼로이 위클리는 만년다이어리)
80g 정도의 A4지에 인쇄한 후 잘라서 사용한다.
속지를 만들어 쓰게되니 일반적인 바인더의 형태가 아니라 불편하긴 한데
한 분기에 한번 불편한 정도라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다.
아직 전체가 확정되지 않은 이번주의 일정.
인덱스는 윗면 3개, 옆면 5개로 8개 정도를 사용하고 있고
이번달, 이번주, 공부중인 것들
진행중인 일정, 야나두 회화 메모, 일반 메모, 동호회 관련 메모, 일반 관심사
정도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인덱스도 코팅해서 만들어서 사용중.
매주 페이지가 바뀌는 위클리는 (귀찮아서) 세모 칸을 아래위에 만들어 붙여서
페이지를 사이에 끼워버리고 있다.
볼로이는 일정에 대한 페이지는 보존하지 않고 한달이 끝나면 뽑아서 버리고 있다.
같은 일정이 몰스킨에 전부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중복해서 남기지 않음.
일반 메모는 모두 보관한다.
볼로이 플래너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기는 힘들어서 속지를 쉽게 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일정 외에도 반복되는 형식이나 나에게 필요한 페이지는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일반 줄노트나 무지 페이지는 칼질이 너무 귀찮아서 볼로이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한다.
1년 정도를 현재 구성으로 사용중인데 이 유닛들에 불만이 없어서 한동안은 그대로 사용할 예정.
몰스킨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