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벗들여, 피를 나눈 형제들이여. 운명처럼 나를 감싸는 죽음의 기운 느끼는가. 모든 것을 비웃는가. 알 수 없는 내일도. 하지만 난 여기 서서 그대들에게 고백하네. 나는 두려워, 이 모든 것들이 다 사라질까봐. 우릴 인도해주던 별을 잃게될까봐 두려워. 나는 두려워, 두려워 지금. 내일이 세상의 마지막 날이 될까봐. 죽음이 우리를 또 기다릴까봐. 벗들이여, 내 형제여. 아름다운 그대들이여. 달콤한 사랑의 열매도 겨울이면 떨어질 것을. 용감한 그대들이여. 허나, 철없는 그대들이여. 나의 말에 귀 기울이라, 가까이있는 죽음의 그림자를. 나는 두려워. 달콤한 속삭임도 세상의 거짓말도. 쉽게 얻은 행복, 쉽게 꺠져버리지. 두려워, 두려워 나는. 감사한 모든 일들을 잊는다고 신께서 노하셔 또 벌하실까봐. 나..
우리가 과거형이라는 말에 모두가 웃었지만, 그래요, 사실이죠 뭐. 어제가 마지막이었을 그 구호. 유쾌한 예술대가 상명을 흔든다. 예대는 하나다. 일년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기에 아쉬움이 남아요. 우리가 다시 만날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만 반년만에 만난 우리가 10년만에 보는것같다는 말을 햇던것처럼 가깝지만 우리 모두가 모이기는 너무 힘이 드네요. 최명욱 / 서현화 / 최지영 / 이보라 / 이정현 주현민 / 김경록 / 서서희 / 여지선 / 김다예 노미래 / 노승범 / 한진 / 경혜란 / 모두가 자기의 길을 향해 가고있지만 지영이오빠의 말처럼,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해요. 보고싶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