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다시 만난 소년들. 애매하게 느꼈던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어렴풋이 생각했던 소년들의 고민과 감정선이 확실해졌다. 이 전 관극과 캐스팅이 완벽히 같아서 처음에는 조금 아쉬웠는데 같은 캐스팅이라 배우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부분이 명확하게 보였다는 생각이 든다. 손승원 배우의 연기가 상당히 디테일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 강은일 배우는 작은 체구에 엄청난 에너지를 가졌다고 느꼈다. 강승호 배우가 줄리엣의 슬픔에 공감하는 표정이 와닿았고 송광일 배우의, 친구의 고민과 고통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두번째 알앤제이. 아직 프로그램북이 안나왔던데 이 극을 다시 볼지는 모르겠지만 프로그램북은 갖고싶다.
LiKe/Ticket Book
2018. 7. 26.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