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영화가 있으니 내용을 전부 알고 간 공연. 코믹 납치극이라는 말처럼 시종일관 유쾌하고 재미있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래서 더 슬프다. 병구의 비극을 바로 앞에 두고도 이야기는 코믹으로 진행되고 사회에서 소외된 병구의 비극도 이야기에서 소외되는 연출. 진짜, 사람들 웃는 소리 들으면서 엄청 울었다. 노래 없이는 처음 보는 박영수 배우의 절절한 연기도 마음아팠고 병구가 찾아헤메는 소소한 행복들도 짠했다. 병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박영수 배우의 퇴근길 한컷.
LiKe/Ticket Book
2017. 8. 17.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