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라는 뮤지컬 곡들이 전체적으로 취향은 아니긴 한데 불안한 마음을 기대는 이 곡은 참 좋다. 창틈으로 바람이 밀려들고 달빛에 그림자들 춤추네 유령처럼 찬 목소리 집안 가득 불안한 내 맘 속으로 스며와 밤 깊어도 잠은 오지 않아 수많은 질문들 꼬리를 물고 날 괴롭혀 와 하루 또 하루 검은 밤들 견딜 수 없는 어둠 날 지켜줘 용기를 잃지 않게 사랑의 힘으로 그를 믿게 내 마음 잡아줘 새 출발 할 수 있다 믿었는데 과건 날 절대 놔주지 않아 참 순진했던 생각 정말 어리석었어 검은 그림자 떨쳐버릴 수 없어 나도 몰라 내가 누구인지 내 희망은 다 거짓 섣부른 출발 때 이른 결말 하루 또 하루 검은 밤들 견딜 수 없는 어둠 날 지켜줘 과거가 날 짓누를 때 사랑을 보여줘 너를 믿게 내 마음 잡아줘 하루 또 하루 ..
아프고 아픈 공연, 윤동주, 달을 쏘다. 날 바라보는 저 달이 미워져 내 부끄러움을 비추는 달이 미워 저 달을 원망하며 돌을 찾아 저 달을 향해 던진다 통쾌하다 부서지는 달빛을 보니 우습구나 쪼개지는 그림잘 보니 저 달을 원망하며 돌을 찾아 저 달을 향해 또 다시 던진다- 던져도 던져도 죽어라 던져도 내 머리 위에서 빈정댈 달이지만 뜨는 해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오 친구여 우리에게 내일은 없으니 좀 더 탄탄한 갈대로 화살을 삼아서 무사의 마음으로 무사의 맘으로 달을 쏜다 통쾌하다 부서지는 저 달빛이 우습구나 쪼개지는 저 그림자 오늘도 내일도 나는 무사의 마음으로 너를 쏜다 시를 쓴다 삶이 쓰다 달을 쏘다 좀 더 탄탄한 갈대로 화살을 삼아서 무사의 마음으로 무사의 맘으로 달을 쏜다 통쾌하다 부서지는 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