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이로 다시 보게 된 박영수 배우님, 송용진 배우님. 이마를 드러내고 밝은 역을 하시는 경우가 별로 없었던 걸로 기억해서 인상이든 뭐든 새로운 느낌이었다. 진짜 신나고 스트레스 풀리는 록키호러쇼. 이번주가 마지막이라니 ㅠㅠ 박영수 배우님의 브래드 메이저스는 액션이 만화적이고 발랄한 캐릭터였다. 연기폭이 정말 넓은 분이신듯. 송용진 배우의 프랑큰 퍼터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끼를 부리시는지 ㅎㅎㅎ 엄청 요염하셨는데 표정 하나하나, 목소리 톤 하나까지 디테일을 엄청 잡으셨다. 여성톤과 남성톤을 오가는 노래와 대사들이 압권이었다.
박영수 배우의 연기 폭이 참 넓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배우로 유리한게, 박영수 배우는 참 다양한 얼굴을 가졌다. 요즘 박영수 배우에게 아주 제대로 빠져있음...... 몸 잘쓰는데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라니... 딕션이 좋은 것도 좋다... 새벽이 오면 우짖는 새 꼬꼬댁 꼬꼬 일어나라 잠 깨거라 꼬꼬댁 꼬꼬 가여운 작은 새 한 마리 어디로 갔나 숨었나 아침 찬바람 몰아치면 날지 못하고 꺾여지고 부러지죠 작은 새 날개 가여운 작은 새 한 마리 어디로 갔나 숨었나 내 품에 안겨 잠들지 못 하나 내 마음 깊은 곳 쉬어갈 수 없을까 가여운 작은 새 한 마리 어디로 사라졌나 내 품에 안겨 잠들진 못 하나 내 마음 깊은 곳 쉬어갈 수 없을까 가여운 작은 새 한 마리 내 손에 앉아도 이젠 잡을 수 없네
가장 인상적이었던, '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가슴에 박는 못' 인터미션 포함해서 상당히 긴 공연이었고, 감정 폭이 매우 큰 공연이라 배우들이 힘들것 같은 공연이었다. 전체적으로 잘만든 공연이라는 느낌이 확 드는 '신과 함께'. 프로그램북도 친절하게 잘 만들어져있다. 다른 MD로는 타로카드가 있는데... 음... 무슨 관련인지 잘 모르겠어서 안샀음. 서울예술단의 하반기는 새로운 레파토리 2개가 준비되어있다고 하는데 이 극단의 공연이 마음에 든다. 궁금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