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박영수 배우님의 17살 연기가 아주 감명깊었다. ㅋㅋㅋㅋㅋ 아직은 모든 배우님들이 좀 더 대사가 익을 필요가 있어보였다. 보는 내내 불안불안했던 첫공. 일단 진입장벽이 좀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불친절하고, 시어는 어렵고, 대사가 너무 많다. 그걸 따라가는 자체로도 충분히 수고스럽고 피곤하달까. 한중일 합작이라더니 중국의 영향인지 랭보와 베를렌느의 관계에서 연인의 감정은 빠졌다. 그 관계를 모르고 보더라도 자연스럽게 넘어갈수있게 매끄럽게 정리됬다. 랭보가 걸어갔던 인생의 길 위를 함께 걸었던 두 사람. 그리고 그 가운데서 두 사람의 삶에 방향키가 되어준 랭보. 바람구두를 신은 랭보는 고난을 위해, 시를 위해, 진짜 예술을 찾기위해 끊임없이 방황하며 스스로를 망가뜨린다. 끝내 찾아낸 진짜 예술은 ..
LiKe/Ticket Book
2018. 10. 24. 00:28